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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有]해외 ATM 이용 주의하세요(해외ATM 인출사고, 파리 Saint-Lazare ATM 인출 사고, ATM 돈먹음, 증거)


안녕하세요 오늘은 프랑스 파리 여행 중 발생했던 "ATM"사고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세인트 라자레(이렇게 읽는거 맞나요?Saint-Lazare) 역 안 ATM에서 출금을 하다 발생한 일입니다.(역 근처 르 그랜드 호텔 노르망디에서 머물렀거든요) 준비해간 유로를 모두 사용한 저희는 호텔에서 가까운 Saint-Lazare역 안 ATM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오페라부근에서 출금하려 했으나, 노숙자(집시)님들이 너무 삼엄하게 경계하고 계셔서, 그나마 안전한 역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ATM에서 현금이 나오지는 않고, 계좌에서 돈이 빠지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사건을 간력하게 요약해 보겠습니다.

1. 보유하고 있는 현금(Euro)가 다 떨어져서 출금하기로했습니다.

2. 프랑스 오페라 근처 ATM을 이용하려 했으나, ATM 옆에서 노숙하고있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3. 악명높은 파리 ATM범죄를 사전에 숙지하였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한 역안에서 ATM을 이용하기로했습니다.

4. Saint-Lazare역 1층에 있는 ATM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OrangeBank ATM)

5. 2번이나 출금을 시도했는데, Transaction Cancelled라며 거절되었습니다.

6. 다른 ATM을 찾아 도중 신한카드에서 전화가와서 해외에서 연속해서 2번사용이 되었는데 해외에 있는게 맞냐고 물어보았습니다.

7. 해외에 있는건 맞지만, 사용한 적이 없어 문자를 확인해보니 OrangeBank이름으로 2번이나 잔액이 출금되었습니다.

8. 신한카드에 다시전화를 걸어 이게뭐냐니까 잘모르겠다는 승인이 되었다고만 하고 조치를 해주지 않았습니다.(전화요금 2만원 발생)

9. 한국에 있는 지인들에게 부탁하여 신한카드에 전화하였으나, 본인이 아니어서 상담이 어렵고 당장 해결은 어렵고 국내와서 진행해야 한답니다.

10. 증거를 남기기위해 동일한 ATM을 다시사용하며 동영상을 남기기로 했습니다.(귀국 후 증거자료로 사용하기 위해)

상담원의 말에 의하면 본래 해외 은행의 "미인출 확인서, 미인출 증명서"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여행 마지막 날이어서 시간에 쫒기고 있었으며, OrangeBank가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찾아가기가 무척 막막했습니다. 또한 막상 찾아 간다고 해도 한국어나, 영어를 사용하는 직원을 찾는다는 보장도 없습니다.그래서 저는 명백한 증거가 있으면 귀국 후 이를 기반으로 증명서를 받든, 이의를 제기 할 수 있지 않겠냐라는 생각이 들어 동영상을 남기기로 했습니다.

위 10번항목처럼 증거를 남기기위해 남긴 동영상을 공개합니다..

동영상에서 처럼 출금 진행 중 Transaction Cancelled라는 문구가 나오는 동시에, 휴대폰에는 출금되었다는 문자메세지가 오게됩니다. 혹시나 싶어서 은행app을 통해 잔액을 조회하니 잔인하게도 돈이 빠져나가있습니다.

증거는 남겼지만 프랑스 은행의 오류인지 국내 카드사의 오류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귀국전에 ATM을 설치한 프랑스 은행에 문의해 보기로했습니다.

사건 발생 후 조치사항

1. 동영상 증거를 남기기로 하여 20유로를 재출금하며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2. 프랑스 현지 은행에 전화하여 문의해보기로 했습니다. 신한카드사의 오류인지, 프랑스 은행의 오류인지 알고싶었습니다. 귀국 후 두개 회사간 책임을 미루면 정말 답이 없지 않겠습니까?

3. 프랑스 은행에 한국어를 하는 직원은 당연히 없을 것이고 운이 좋아야 영어로 대화가 가능한 직원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4. 영어하는 직원과 통화하는 과정이 무척이나 어려울 것 같아서 제가 머물던 호텔로 찾아갔습니다.(르 그랜드 호텔 드 노르망디)

5. 호텔직원에게 영어로 상황을 설명하고 OrangeBank에 물어봐 달라고 했습니다.(짧지만 강한 간단한 스크립트? 를 첨부합니다.)

문법에 맞는지 모르겠으나 정확이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I used ATM at the front train station, but I did not get any cash, and the money was withdrawn from my account. Please call the bank and ask.

6. 호텔직원이 은행과 통화하니 어디에 있는 ATM이냐 묻는다고 제게 다시 질문이 왔습니다. In Saint- Lazare Station 1st floor next to 록시땅 handcream sotre(해외에서도 록시땅을 록시땅이라고 읽는지 모르겠지만..)

7. 시간을 물어보길래 대답해 주고, 2~3분 정도 후에 그 거래는 거절되어서 출금이 안댔다라는 대답을 받았습니다.

8. 제 계좌에서는 출금이 되었는데 프랑스에서는 안됐다고 하니 더이상 제가 프랑스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었습니다.

9. 호텔직원은 제게 조금 기다리면 refund될 것이라고 이야기해 조금 마음을 놓았습니다.

10. 혹시나 확인서를 받을 수 있냐고 하자 은행에 가야한다는 호텔직원 그리고 저는 시간이 없었습니다.

11.  현지은행 직원이 reject된 건이라고 했으니, 정확한 장소, 시간, 증거만 있으면 언제든 확인서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귀국했습니다.

(전산쟁이라서 db에서 select만 하면 분명 있을거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12. 어쨌든 저는 귀국후 1달넘게 돈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해외에선 거절되었으나 국내 카드사에서는 승인)

프랑스에 오래 머물수 없어 여행을 즐겨야 하는데 이런 사건이 발생하여 시간을 빼앗기고, 돈도 없어졌다고 생각하니 정말 짜증이 많이 났습니다.(여행은 시간이 생명입니다.) 이 사건만 없었다면 최소 1개 관광지는 더 보았을텐데라는 생각이 지금도 들지만 그래도 이렇게 포스팅하다보니 이것도 하나의 추억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귀국후 해외카드사용 이의제기를 통해 1달만에 잃어버린 돈은 찾았습니다. 

다음에는 제가 돈을 찾은 과정 "해외사용 이의제기"과정과 폭발하여 화낸 경험에 대해 상세히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급하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세요 tip을 드리겠습니다.)

어려분 해외에서 ATM사용시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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