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아기)에게 아이스크림 먹여도 될까?
건강에 해롭기만 할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3가지
여름만 되면 고민이 시작됩니다.
"우리 애가 아이스크림을 너무 좋아하는데… 먹여도 될까?"
주변에서는
“애한테 당 떨어져서 큰일 나”,
“아직 어려서 안 돼”,
“감기 걸려”라는 말이 넘쳐나죠.
하지만 무조건 나쁘다고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언제부터, 얼마나, 어떻게’ 먹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문제니까요.
1. 아기에게도 ‘조금은 괜찮다’
생후 12~18개월 이후, 아주 소량이라면 문제 없어요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돌 이후부터 유제품과 당류를 제한적으로 도입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아이스크림은 우유, 설탕, 크림 등으로 만들어진 가공식품이긴 하지만,
알레르기만 없다면 한두 숟가락 정도 맛보는 건 괜찮습니다.
특히 요즘은 유아 전용 아이스크림도 따로 나오기 때문에
너무 달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면 안심하고 먹일 수 있어요.
2. 무조건 금지보다 ‘균형 잡힌 식습관’이 더 중요해요
오히려 지나치게 금지하면 아이가 몰래 먹고 싶어 하거나,
더 집착할 수 있어요.
완전 금지보다,
엄마 아빠가 양과 빈도를 정해주는 게 더 건강한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식사 잘했을 때 보상으로
더운 날 외출 후 시원하게 한 입
한 통을 다 먹는 게 아니라,
한두 숟가락 정도만 나눠주는 방식으로요.
‘맛있는 걸 배제’하는 게 아니라
‘조절하는 습관’을 만들어주는 게 핵심입니다.
3. 아이스크림도 소중한 ‘정서적 경험’이 될 수 있어요
아이스크림은 단지 당분 덩어리만은 아니에요.
엄마, 아빠와 함께 나눠먹는 즐거운 추억,
시원하고 달콤한 여름날의 기억이 될 수 있거든요.
아이에게 중요한 건
- 무조건 건강한 음식만 먹는 것이 아니라
- 음식을 통해 정서적으로 따뜻한 기억을 남기는 것도 포함됩니다.
가끔은 아이의 작은 기쁨을 허락해주는 것이
오히려 아이의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걱정도 중요하지만, 기준을 세우고, 조절하면서 먹이면 아이스크림도 괜찮습니다.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정답은 ‘완전 금지’가 아니라 ‘현명한 허용’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