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전달

디젤차 관리 - 디젤차, 왜 시내주행만 하면 안 좋을까? 밟아줘야 하는 이유!, 얼마나 밟아줘야 할까?, 안그럼 어떻게 될까?

by 스백이 2025. 1. 29.
반응형

디젤차 관리가 어렵다는 말은 다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특히 시내주행만 하는 경우 디젤차를 추천하지 않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오늘은 디젤차, 왜 시내주행만 하면 안 좋을까? 밟아줘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디젤차 시내주행만 하면 안좋은 이유는,
시내에서는 엑셀을 밟기 어렵기 때문입니다.ㅋㅋㅋ
읭????

그럼 왜 일정 수준 이상으로 "밟아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올까요?
이는 디젤 엔진의 특성과 연료 시스템의 구조 때문입니다.

1. 매연저감장치(DPF, Diesel Particulate Filter)의 작동 원리

디젤차는 주로 매연저감장치(DPF)를 사용해
배기가스 속의 미세 입자를 걸러냅니다.
하지만 DPF에 쌓인 입자가 지속적으로 쌓이게 되면
필터가 막히게 됩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일정 온도 이상에서 엔진을 작동시켜야
매연저감장치가 자동으로 재생(regeneration) 과정을 거치며,
필터를 청소하게 됩니다.

저속 주행만 하거나 시내 주행이 많으면
이 재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DPF가 막힐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반응형

2. 엔진 내 카본(그을음) 축적 방지

디젤 엔진은 낮은 온도에서 연소가 일어나면,
연료가 완전히 타지 않아 카본 찌꺼기가 쌓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속도로 주행이나 엔진을 고RPM으로 돌리면
엔진 내부 온도가 올라가 이 찌꺼기들이 태워져 제거됩니다.
이를 "엔진 클리닝 효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반응형

3. EGR 밸브 및 흡기 시스템 관리

디젤차는 배기가스를 다시 연소실로 돌려보내는
EGR(Exhaust Gas Recirculation)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저속 주행 위주로 운행하면
EGR 밸브와 흡기 시스템에 카본 찌꺼기가 쌓여서,
성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높은 엔진 온도를 유지하면 이러한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

4. 연료 분사 시스템(인젝터) 효율 유지

디젤차의 인젝터는 연료를 미세하게 분사하는 역할을 하는데,
지속적으로 낮은 부하로만 운전하면 인젝터 끝부분에
찌꺼기가 쌓여 분사 효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고RPM 주행은 인젝터의 찌꺼기를 태우고
연료 시스템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언제, 어떻게 밟아줘야 할까?

최소 한 달에 한두 번은 고속도로에서
80~100km/h 이상의 속도로 20~30분 이상 운전이 필요합니다.

디젤차의 경우 적어도 2,000~3,000RPM 수준으로 잠시 운행이 필요합니다.

시내주행만 하는 것 보다는
구준히 장거리 주행을 하는게 좋겠죠?

DPF 막힘, 성능 저하, 연비 악화 같은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런 관리가 어렵다면 디젤차 대신
가솔린차나 하이브리드차를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