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 일상, 맛집, 생활/아이템 구매

30%욜로족의 가품 버켄스탁(짭켄스탁) 버리고 정품 버켄스탁 구입한 후기 - 커플신발 완성, 로고의 중요성


짭켄스탁을 버리고 버켄스탁 구입한 이야기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 합니다.
2016년 방콕여행중 짜뚜짝시장에서 구입하여 여행기간을 즐김은 물론 귀국 후 약 1년의 여름을 책임져준 저의 짭켄스탁이 지난 가을쯤 운명하였습니다.

모다아울렛 근처 s마켓을 지나던 저는 큰마음 먹고 버켄스탁을 사야겠다는 결심을 했죠. 매장에 들어가니 약 9만원대의 버켄스탁들이 디스플레이 되어있고 버켄스탁과 유사한 느낌의 다른 슬리퍼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순간 고민을 했습니다. 거의 1/3가격을 자랑하는 제품들 심지어 더 푹신해 보이기 까지 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가성비와 디자인을 고려하고 버켄스탁을 사는 것은 매우 불합리한 소비입니다.
그러나 제가 사는 세상(대한민국만 그런건 아닐거라 믿습니다.)은 로고가 주는 안정감, 로고가 주는 프리미엄을 무시 할 수 없지요. 그래서 2년전에 태국에서 짭켄스탁을 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번에는 진짜 버켄스탁을 구입하였습니다.신어보니 참 편안하고,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습니다.(사고 싶은 마음에 합리화 겠지요?)
이로서 와이프와 커플 신발이 완성되었습니다.

세상에 찌든 저는 버켄스탁과 가성비를 갖춘 타 브랜드 구입에 대한 고민을 그리 길게하지 않았습니다. 제겐 로고가 소중했기 때문에 오히려 짭켄스탁이냐 버켄스탁이냐에 대한 고민을 했습니다.

1우선 정품구입 후 손익분기점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짭켄스탁의 내구성이 1년이라고 했을때 매년 2만원짜리로 4년간 신는 것과 정품 을 8만원 주고 사서 4년이상 신는 것 이론상은 전자가 더 합리적으로 보입니다만 로고를 탐하는 것 자체가 합리적 소비는 포기한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또한 매번 해외를 나갈 수도 없는 노릇인데 완벽한 티안나는 가품을 찾을 자신도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이제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30%욜로족을 꿈꾸는 저는 이제 이러한 고민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도 자신을 위한 선물로 버켄스탁 정도는 진품으로 구입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반응형